KT '에이블스쿨', 고용부 해커톤 대회서 대상 수상

입력 2022-12-01 15:38   수정 2022-12-01 15:42



KT는 자사의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이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 출전해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소프트웨어 인재 300여명이 65개 팀으로 참가했다. 두 차례 예선을 거쳐 지난달 28일 최종 본선에서 총 8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대상을 받은 ‘멘토스’ 팀과 장려상을 받은 ‘도로See’ 팀이 에이블스쿨 2기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으로 구성됐다.

대상을 받은 멘토스 팀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영감을 얻어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위한 양방향 감정 학습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새봄(23), 서정윤(24), 최지수(24), 옥수빈(24), 윤이현(30), 문상돈(26) 등 6명으로 구성된 멘토스 팀은 디지털 기술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팀장인 이새봄 씨는 “에이블스쿨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등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기본 이론교육을 토대로 기획부터 구현까지 해내는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을 실제로 활용해볼 수 있었던 점이 이번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아이디어가 자폐 아동과 같은 취약계층의 교육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멘토스 팀은 컴퓨터공학 전공자 3명과 비전공자 3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모여 기획 단계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도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KT 에이블스쿨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실무형 프로젝트 외에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무 자격인증 취득 지원과 채용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1기 수료생 중 80%가 AI 실무 자격 인증 시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의 중급 자격증(어소시에이트)을 취득했다. 지난달 말 기준 1기 수료생 80% 이상이 KT 그룹을 비롯해 AI 원팀 소속 기업, 스타트업 등에 취업했다. KT 관계자는 “다른 교육 프로그램과 비교해 채용 연계 성과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같은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1기 수료생들의 ‘위성사진 기반 도시 정비 AI 서비스’는 충남 천안시와 함께 사업화 단계까지 진행됐다. KT와 천안시가 맺은 스마트 교통 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개발 단계를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KT는 오는 5일까지 에이블스쿨 3기 교육생을 모집해 내년부터 새로운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강의를 들으며 1대 1 튜터링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멘토스 팀의 교육생들도 대구 소재 KT 광역본부 사옥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받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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